해외 직구시 대체 어느 정도 싸게 살 수 있는지 궁금한 분 들이 의외로 많으실 거라 봅니다.
제가 처음 직구를 고려할 때 그랬었거든요. 대충 보니 더 싼거 같긴 한데 설마 보이는게 다는 아닐거 같고..
영어의 부담, 오래 걸리는 배송기간 등을 감수하고 도전할 필요가 있는건가??
 
그래서 요즘 뜨는 게임 중 하나인 "스타워즈 : 임페리얼 어설트" 를 예시로 해서 해외 직구시 드는 비용을 간단히 소개해 볼 까 합니다.
여기서는 단순히 구매비용 과 배송기간 만 따지고, AS 발생시 대처 등은 고려하지 않습니다.
 
 
일단 비교 대상이 필요 하겠죠. 국내 쇼핑몰 중에 이 제품이 리스트에 있는 곳은 위펀 밖에 없으며, 그나마 재고가 없습니다. 일단 재고가 있다고 치고
- 배송비 포함 119,000 원에 구입 해서 이틀 만에 받을 수 있습니다. 심플하죠~
 
 
 
다음은 해외의 경우 입니다. 현재 이 게임이 가장 싼 곳은 쿨스텁, 미마, 카드하우스 등이 아닌 아마존 으로 현재 미국내 배송료 무료 조건 $63.44 입니다.
 
1. 일단 구입 가격을 원화로 환산 해야 합니다. 최근 환율과 카드사측 수수료(1~2% 정도 나옵니다) 등을 계산하면 넉넉하게 1,130 정도 곱해주시면 됩니다. 즉 63.44 * 1130 = 71,687원 정도 나오네요
 
2. 다음 배송대행비를 구합니다. 아마존 측 정보를 보면 shipping weight 는 5.9 파운드 입니다. 이 값은 배대지의 처리에 따라서 5.7 가 될 수도 6.1 이 될 수도 있습니다. 넉넉하기 7파운드 미만이라 하겠습니다.
"팩앤플라이 / 신규회원등급 / 캘리포니아센터" 일 경우 7파운드 미만 비용은 16,500 원 입니다. 기본적인 완충제도 잘 넣어주지만 혹시 모르니 (에어캡으로 좀 더 감싸주는) 추가포장수수료 1,000 원을 더합니다.
 
3. 이 게임 하나 구입 해서는 어떻게 봐도 관세 발생 조건이 안됩니다. 따라서 관세는 없습니다.
 
이제 총 비용 71,687 + 16,500 + 1,000 해서 88,187원 이 나왔습니다. 
 
배송 기간은, 제 경험상 8 ~ 10 일 정도 걸립니다.
 
 
 
쓰고 보니 내용이 너무 짧네요. 음, 쓴 김에 이 게임을 3개 모아서 산다고 치고 계산해보겠습니다.
 
1. 구입 가격 : $63.44 * 3 * 1130 = 215,061 원
 
2. 배송대행비 : "팩앤플라이 / 신규회원등급 / 캘리포니아센터" 에 "추가포장" 이용 하겠습니다.
   대충 19 파운드 미만은 35,770 이며, "추가포장 수수료" 는 포함된 물건 개수 상관 없이 1,000 원 동일 합니다.
   
3. 관세 : 이 경우도 보통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찾아보시면 많이 나오지만 대충  $200 이하의 미국발송 목록통관 물품은 '보통' 관세부가 대상이 아닙니다. 몇 가지 예외 상황이 있는데 여기서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
 
자, 총 비용은 215,061 + 35,770 + 1,000 해서 251,831원 나왔습니다.
3으로 나눌 경우 84,277원 이네요
 
음, 이 건은 공구 해봤자 혼자 살 때보다 4천원 정도 싸지는거네요.
국내에서 다시 택배로 보내는 수고까지 생각하면.. 공구버스 진행하시는 분들 급 다시 한번 존경스럽습니다. ^^;
 
 
실제로 해구 하실 때 보통 게임 하나만 사지는 않으실겁니다. 원하는 게임들이 한 쇼핑몰에 다 있지도 않아서 2개 이상 쇼핑몰을 이용해서 배대지 에서 묶음배송 처리를 하시는 경우도 있을거구요. 당연히 환율도 변하고 개인 별로 카드사 측 수수료와 배대지 측 할인률도 다릅니다.
이래 저래 변수가 많으니 이 글은 단순한 참고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외구매로 보드게임을 구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문제가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 우리 보드게이머 들에게 가장 심각한 이슈는 바로, 컴포넌트 분실/손상 입니다(라고 생각합니다 ^^;)
 
이 때 쇼핑몰 을 통한 AS 는 여러가지로 힘듭니다. 한국까지 직배송을 했다면 모를까 보통 배대지를 이용해서 구매 했기 때문에, 쇼핑몰에서는 미국(배대지) 주소 까지만 AS 를 해주는 경우가 많죠. 즉, 배대지 <-> 한국 주소간 에 추가 배송비 가 들기 마련 입니다.
 
결국, 퍼블리셔를 통해 AS 를 받아야 합니다. 최근 Z-MAN Games 에서 컴포넌트 AS 를 받아보고, 그 후기를 써보려 합니다.
 
얼마 전에 해구로 구했던 게임들 중에, 팬데믹: 인더랩 이 있었습니다. 룰루 랄라 컴포넌트들이 제대로 있나 확인을 하는데..
아뿔싸!! 카드 중 "REGIONAL RESPONSE TEAM"(파란색) 에 작은 구멍이 뚫려 있는걸 발견 했습니다.



별 수 없이, 해결을 위해 일단 Z-MAN Games 홈페이지에 접속 했습니다. 다행히 CONTACT US 라는 메뉴를 클릭하니 바로 AS 요청을 할 수 있는 페이지가 열리더군요. 아래 링크 클릭하시면 바로 이동 합니다.

 
 
대충 아래와 같은 식으로 입력 폼이 나옵니다. 파란색 폰트로 설명을 붙여놨으니 참고해주세요

스샷에 대충 설명을 붙여 놨지만, 다시 한 줄 씩 설명해 드리자면
  

Select what your concern is about:
"I have a damaged or missing part." 를 선택 합니다.
 
* Your full name: 
Gil-Dong Hong 같은 식으로 영문 이름을 풀로 입력하면 됩니다.
 
* Your email address: 
이메일 입력해 주시구요. 제대로 요청했을 경우, 자동 답신 메일이 한통 들어옵니다.
 
Telephone:
전화번호 입력하라는 거겠죠. 근데 필수 정보도 아니고, 전화 받아봤자 대화할 자신 없어서 전 비어두었습니다~
 
 
* Street address: 1111-222, 25, Jungang 12-ro, Sangnok-gu
* City: Suwon-si
* State/Province: Gyeonggi-do 
주소를 입력하셔야 하는데요, 해구 하실 정도시면 집/회사 주소 영어로 입력하는 정도는 다 하시잖아요~? ^^;
혹시 모르시겠다 하시면, 네이버 에서 "영어주소변환" 을 검색하시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Postal code: 
123-456 같은 식으로 우편 번호 입력하시면 되구요
 
* Your country:  
"Korea, Republic of" 선택 하시면 됩니다.
 
* Game title: 
목록 중에서 게임 제목을 선택하면 됩니다.
 
This service is available within 30 days of original purchase.
After 30 days, use the "I have lost a game component" option, which will incur a charge for the component plus shipping.
보드게임 쇼핑몰 사이트 에서 결제한 날로부터 30일 이내만 AS 가 가능하다. 그 이후는 컴포넌트 가격과 배송비를 내야 한다. 라는 군요
 
 
* Upload receipt or other proof of purchase:
영수증 등, 내가 해당 게임을 구입했으며, 구입한 날자를 증명할 수 있는 것의 이미지 파일을 올려 달라는 것 입니다.
저 같은 경우, 보드게임 구입시 쇼핑몰 에서 받은 주문 확인 메일을 사진으로 찍어서 첨부 했습니다.
보통 배대지에서 배송시, 쇼핑몰 에서 보내준 계산서 를 같이 넣어 보내주므로 그걸 사진 찍어서 보내도 됩니다.
 
 
If requesting a replacement of a damaged component, upload a picture of it here:
원한다면 파손/분실된 컴포넌트등의 사진을 보내 달라는 것 입니다. 다음 항목 에서 다시 (영어로) 설명할 수도 있지만, 확실한 사진을 하나 첨부하는게 더 좋겠죠
Description of missing or damaged components:
잃어버리거나 파손된 컴포넌트에 대한 설명을 (영어로) 간략하게 쓰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다음 정도로 쓰면 되겠죠.
(좀 더 길게 쓰긴 했습니다 ^^;)
"There is a small hole at the bonus card "REGIONAL RESPONSE TEAM"(BLUE) in ITL."
구글 번역기, 주변에 영작 좀 되는 사람들을 활용(?)하면 도움이 되실 것 입니다.
 
Lot number:
보드게임 박스 뒷 쪽, (아마도) 좌측 하단에 있는 바코드 옆, 노란 칸에 써 있는 문자열을 입력하라고 합니다.확실한 것도 좋지만 좀 귀찮네요.
팬데믹 같은 경우 ZZ-#####XXXXXXXX 같은 형식인데, 다른 게임도 동일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래 링크를 보시면 예제가 나옵니다.
저 같은 경우 회사에서 한참 정보 입력하다가 Lot 번호 입력하라고 나온거 보고 좌절... 결국 집에 계신 어머니께서 사진을 찍어서 카톡으로 보내주셔서 알아냈죠.
 
Z-Man Games reserves the right to refuse this service for any reason. Please allow 6 to 8 weeks for delivery; delivery times depend upon the required components and your location.
요청이 옳바른 경우, AS 처리를 해줄건데, 시간이 제법 걸린다. 배송받기 까지 한 6~8주? 그러니 여유있게 기다리랍니다.
 
Questions/Comments/Issues:
거의 다 와 갑니다. 질문,내용,문제점 등을 쓰라는 겁니다. 전 비워두었던 듯
 
* So we know that you"re not a robot, what"s four plus five? 
마지막 항목 입니다. 너가 로봇 아닌지 증명해봐. 4 + 5 는 몇 이게? 랍니다...  nine 입력했구요 ㅋ. 간단한 산수 물어보니 영어로 적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하단의 Submit 버튼 클릭하시면 됩니다.
 
 
성공시, 다음 화면이 보입니다.


또한, 아까 입력한 이메일로 아래와 같은 메일이 한통 도착 합니다.
 
발신인 : Z-Man Games <no-reply@zmangames.com>
제목 : Z-Man Games website query
내용 :
Thank you for your recent message to Z-Man Games.
We have received your request and will process it as soon as we can.
Please do not reply to this email, as this address is not monitored.

We appreciate your interest in our games!
Kind Regards,
Team Z-Man Games
 
 
이제 주구장창 기다리시면, 내가 그런 AS 를 요청 했던가 기억이 가물 가물 해질 때 쯤(물론 과장 입니다), 갑자기 저런 봉투가 달랑 하나 도착 합니다.


뜯어보면, 지퍼백과 튼튼한 프로텍터에 쌓인 카드 한 장이 보입니다.


 도움 되시는 분이 계시면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렴하고 쓸만한 카드 홀더를 구하기 위해 여기 저기 뒤져보다가, 좋은 정보를 발견했습니다.

정보 원문의 링크 입니다. "5분 이면 충분해요! 카드 목재 홀더 만들기" 


그래서 나도 직접 만들어 보기로 결정!!


일단 목재를 구해야 했는데, 직접 화방이나 큰 서점 뒤지고 다니기 귀찮아서, 그냥 에스엔티핸즈 에서 주문해버렸습니다. 쏘쿨~

- 정사각형 각재 15mm x 15mm 1개 3,200 원

- 직사각형 각재 15mm x 20mm 1개 3,750 원

- L자형 각재 7mm x 15mm 3개 6,900 원

- 배송비 4,000 원

배송비가 좀 비싸군요 ㅜㅜ


각재는 모두 길이 90cm 짜리구요. 각재들 구성이 좀 특이하게 보이실 수 있는데, 시험삼아 3가지 종류로 총 4개를 만들 계획이었거든요. 다음과 같이요~

- 30cm 길이 3단 2개 (3단은 카드를 3줄로 꽂을 수 있는 홀더 입니다)

- 30cm 길이 2단 1개

- 30cm 길이 1단 1개


우선 목공용 본드를 잘 발라서 붙여줍니다. 물론 모든 부분에 바르면 안 되고, 만들려고 하는 홀더 구성에 따라서 본드를 발라야 하는 구간들이 있습니다.


다음엔 본드를 말립니다. 클램프 가진게 있어서 적당한 힘으로 고정 시키고, 다른 부분들은 고무밴드로 묶어 줍니다. 급할 건 없어서 그냥 하루 동안 말렸습니다.


이제 잘 잘라 줍니다. 톱 으로 똑바로 자를 자신이 없는 관계로 가이드를 이용했습니다.


사포질로 마무리 하고 완성~


세로 방향으로도 한 장 찍어보고


여자친구와 카페에서 데이트 하면서 이용해 보았습니다.


와이어트어프, 여자친구의 자비심 없는 "하이드 아웃" 러쉬에 10,000$ 이상의 큰 차이로 졌습니다 ㅠㅠ


레이스 포 더 갤럭시, 훗 희귀 원소 생산-소비 위주로 달린 제가 이겼습니다. ^^V


감상 입니다.

- 30cm 길이가 휴대성은 좋은데 카드가 몇 장 안 올라가더군요. 팬데믹 카드 같은 경우 겹치지 않고는 카드 4장 밖에 못 올립니다. 휴대 목적이 아닌 경우는 45cm 로 만들어야 겠네요.

- 2단이나 3단 같은 경우 뒷 줄의 카드가 잘 보이지 않는 이슈가 있어서, 카드 제목만 보여도 되는 경우 아니면 그냥 1단 여러개가 더 사용하기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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